미술관

there, here and over there: I cannot be you, halfway, tales of absence & tiny thing I lost

YAMAGIWA Mitsuhiro (야마기와 미쓰히로)


작품 소개

 대형 작품이 많은 우리 미술관의 건물 내외를 배회하며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야마기와의 작품입니다. 공간들의 틈새에 점재하는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작고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는 유머러스함을 띄고 있습니다.
 알프스에 사는 얼어붙은 마멋, 밤에 빛을 밝히는 얼음 전시실 등 마치 구연동화 같이 이어지는 듯 이어지지 않는 조각들은 우리에게 ‘보는 행위’와 우리의 호기심에 질문을 던지는 듯합니다. 사람의 움직임이나 시선에 주목한 야마기와는 수직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의 천장에도 떠있는 듯 잊혀진 듯한 풍선 예술을 설치했습니다. 그에 더해, 콘크리트 배수로에 그가 만든 길은 통로 직전에 끊겨, 크기나 정렬에 대한 변형을 탄생시킵니다.
 야마기와는 그림에서부터 일용품을 이용한 오브제에 달하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미술관 곳곳에 그의 작품을 설치했습니다. 관객들은 그 조각들을 모아서 자유롭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Photo: Oyamada Kun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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