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YAMAMOTO Shuji (야마모토 슈지)
야마모토 슈지의 작품은 갤러리 사이의 작은 정원에 위치하며, 관청거리와 연관이 깊은 소나무(松)를 연출합니다. 바위와 나뭇가지가 휘감으며 대문을 형상하며, 풀과 바위 그리고 흙이 일체화 됨으로써 이 작은 땅에 특별한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그가 대학 시절부터 종사해온 원예업(Gardening)은 그의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가 만들어내는 소나무가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는 이유는, 그가 원예업에서 배운 자연물을 변형시켜서 새로운 조형을 탄생시키는 일본 전통 조경형식을 담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작품은 실제의 소나무가 아닌, FRP(플라스틱) 소재에 착색하여 조각한 것으로, 솔잎도 기호로서 존재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면서, 자연과 그 반대의 인공을 기묘하게 혼재시키며 어딘가 의인화된 모습도 보여주는 그의 표현법은 그의 작품을 더욱 모호하고 매력적이게 만듭니다.
사진: 오야마다 구니야
YAMAMOTO Shuji (야마모토 슈지)
1979년 일본 도쿄 출생 타마미술대학 졸업 대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테마로 여행, 주조, 오두막 제작, 숲 산책 등의 활동을 하며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시활동으로는, 2018 박물학(博物学, 도쿄), 2019 Le Jardin Convivial(교토) 등이 있습니다.
2008
FRP
658×723×27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