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This Thing Called Darkness

Mariele NEUDECKER (마리엘레 노이데커)


작품 소개

 마리엘레 노이데커는 캐스퍼 데이비드 프리드리히로 대표되는 독일 낭만파의 서정적인 회화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자연과 풍경을 모티브로 한 설치 미술로 알려지는 작가입니다. 2001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서는 불투명한 흰색 액체로 가득한 수조에 거대한 산맥의 디오라마가 떠오르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우리 도와다 미술관에서는 숲 속의 나무 사이사이로 빛이 통과되는 환상적인 풍경을 재현했습니다. 이 디오라마는 깊이 10미터, 폭 6미터, 높이 5미터에 달하며 실제 숲의 수목을 이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숲에서 길을 잃은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현실적인 이 작품은 장대한 자연을 마주했을 때의 경외감을 느끼게 합니다. ‘This Thing Called Darkness’ 라는 타이틀은 셰익스피어의 구절의 인용입니다. 이끼가 낀 흙의 모습과 같은 디테일에 대한 고집이 작품을 더욱 극적이게 만들며, 아침인지 낮인지 밤인지 모를 시간이 멈춘 듯한 광경은 관객을 더욱 깊은 숲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이는 자연을 중요한 컨셉으로 하는 우리 미술관과 매치하는 작품입니다.

사진: 오야마다 구니야
Courtesy the artist and Galerie Barbara Thumm with the kind support of the Forestry Commission, Bedgebury Pinetum,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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