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Mariele NEUDECKER (마리엘레 노이데커)
마리엘레 노이데커는 캐스퍼 데이비드 프리드리히로 대표되는 독일 낭만파의 서정적인 회화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자연과 풍경을 모티브로 한 설치 미술로 알려지는 작가입니다. 2001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서는 불투명한 흰색 액체로 가득한 수조에 거대한 산맥의 디오라마가 떠오르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우리 도와다 미술관에서는 숲 속의 나무 사이사이로 빛이 통과되는 환상적인 풍경을 재현했습니다. 이 디오라마는 깊이 10미터, 폭 6미터, 높이 5미터에 달하며 실제 숲의 수목을 이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숲에서 길을 잃은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현실적인 이 작품은 장대한 자연을 마주했을 때의 경외감을 느끼게 합니다. ‘This Thing Called Darkness’ 라는 타이틀은 셰익스피어의 구절의 인용입니다. 이끼가 낀 흙의 모습과 같은 디테일에 대한 고집이 작품을 더욱 극적이게 만들며, 아침인지 낮인지 밤인지 모를 시간이 멈춘 듯한 광경은 관객을 더욱 깊은 숲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이는 자연을 중요한 컨셉으로 하는 우리 미술관과 매치하는 작품입니다.
사진: 오야마다 구니야
Courtesy the artist and Galerie Barbara Thumm with the kind support of the Forestry Commission, Bedgebury Pinetum, England
Mariele NEUDECKER (마리엘레 노이데커)
1965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 독일, 아일랜드, 영국에서 수학. 현재 영국 브리스톨에서 활동 중. 현재 바스 스파 대학의 연구원 겸 교수, 유럽 원자핵연구기구 아티스트 프로그램 연구원, 유럽위원회공동연구센터 예술 화학부문 고문위원회 위원에 재직. 자연과 기술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시험하며 인간의 체험이 크게 변하는 경계를 탐구. 주된 전시활동으로 2000 이콘 갤러리 ‘Until Now’, 2004-05 ‘Over and Over, Again and Again’(영국), 2010 트론헤임 바젤뮤지엄 ‘Hinterland’(노르웨이), 2016 제플린 미술관 ‘Some Things Happen All At Once’(독일) 등. 그 외 국제 단체전시에도 다수 출품.
2008
혼합 매체
950×560×47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