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Yoko ONO (오노 요코)
오노 요코는 전후 예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 활동의 폭은 기존의 가치관을 넘어서 예술, 음악,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 레논을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 도와다 미술관에서는 그녀의 가장 클래식한 작품 중 하나인, 기념목(Wish Tree)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1996년에 시작한 평화 기원 활동으로 전세계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것은 관객 참여형 예술로써, 방문객이 자신의 소원을 하얀 종이에 적어 나무에 매달아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념목으로 선정된 사과나무는, 예술가에게 있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중요한 모티브이기도 하며, 미술관이 위치한 아오모리현의 특산품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걸린 소원종이는 일년에 한번 오노 요코에게 전달되며, 그 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설치된 평화기념비 《imagine peace tower》에 보관됩니다.
이곳 중간정원에는 기념목과 더불어, 조약돌로 만든 삼도(세 길로, 죄를 지은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곳)와 교토의 유서깊은 절 다이카쿠지에서 기증받은 평화의 종이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깊이하며, 도와다에 있어 매우 특별한 의미를 함께 전달합니다.
사진: 오야마다 구니야
© Yoko Ono All Rights Reserved
Yoko ONO (오노 요코)
1933년 일본 도쿄 출생, 일본에서 철학을 배운 후 1953년 뉴욕 이주. 1950년대 후반에는 뉴욕에서 전위예술의 주도자로 자리매김. 1964년 교토와 도쿄에서 ‘Cut Piece’ 퍼포먼스를 진행 후, 그 개념 예술의 지시사항을 모아 『Grapefruit』를 출판. 11969년에는 존 레논과 함께 ‘Bed-in’ 및 세계적 평화 활동 ‘War Is Over! (if you want it)’을 진행. 오노 요코의 작품은 세계를 누비며 각종 전시, 비엔날레, 트리엔날레 등에 등장.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명예 황금사자상을 수여함.
기원목 (Wish Tree for Towada)
1996/2008
사과나무, 책상, 의자
삼도(三途:Riverbed)
1996/2008
돌
평화의 종(Bell of Peace)
2008
종
1453×1543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