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CHOI Jeonghwa (최정화)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일본에서도 손 꼽히는 거리인 ‘관청거리’는 고마가도(駒街道), 즉 군마 도로로 불리며, 이곳은 종전까지 육군의 군마 공급처로 사용되던 공간입니다. 이 거리에 이어지는 실외 전시공간에 위치한 최정화의 꽃으로 뒤덮힌 말 조형물은 도와다시와 말의 역사적 관계성에 더불어, 계절의 변화를 가시화 하는 꽃들을 형상화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도와다시의 앞으로의 번영을 상징합니다. 5.5 미터에 달하는 거대함과 선명한 색조의 이 조형물은 미니멀하고 하얗게 지어진 미술관 건물과의 대비를 눈에 띄게 합니다.
아트 디렉션,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인 활동범위를 가진 그는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다이나믹한 예술로 승화합니다. 그의 작품은 한국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모티브를 바탕으로, 도시 곳곳에 당연하게 존재하는 것들과 눈치채지 못하는 삶의 여러 측면을 유머러스하게 작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오야마다 구니야
CHOI Jeonghwa (최정화)
대한민국, 1961년 서울 출생, 서울에서 작품 활동 그는 2005년에 제 51회 베니스 비엔날래에서 한국관의 대표로 뽑혔으며, 그 외에도 리버풀, 시드니, 타이베이, 리옹 등에서 열린 국제 예술전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 폐막식의 아트 디렉팅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전시활동으로는, 2019 롯폰기 아트 나이트(도쿄), 2019 블루밍 매트릭스(도쿄) 등이 있습니다.
2008
철, FRP
167×488×550 cm
CHOI Jeonghwa (최정화) 작가와의 인터뷰( PDF )
면접관: 토야마 아루마(도와다현대미술관)
2023년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