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TAKAHASHI Kyota (다카하시 교타)
하얀 큐브가 정렬된 미술관은 일몰부터 저녁 9시까지, 다카하시 교타의 라이트 아트로 인해 180도로 변신합니다. 벽면에 쏘여지는 빛은 시시각각 변화하며 이차원적이며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이 작품을 구성할 때, 다카하시 작가는 건물의 입체적인 볼륨보다는 조명을 비추는 면에 집중했습니다. 즉, 3차원의 건물을 2차원의 면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가벼워 보이는 빛의 표면이 나타내는 모습은 빛의 건축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새로운 표현법입니다. 조명의 변화 및 이동을 제어하기 위해 수면의 진동 패턴을 응용하여 빛을 흡수하는 유기적인 감촉을 만들어 적용시켰습니다. 도와다시의 야경을 밝히는 새로운 심볼이 된 이 작품은, 계절에 따라, 또 시기에 따라 빛을 변화합니다.
다카하시 작가는 빛과 영상을 사용해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변신시키는 작품을 다수 제작해왔으며, 음악이나 댄스 등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 기타무라 미쓰타카
TAKAHASHI Kyota (다카하시 교타)
1970년 일본 교토 출생. 교토 시립 예술 대학에서 조각전공 수료. 다카하시 작가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빛과 이미지를 이용한 설치미술 및 퍼포먼스를 제시.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 도쿄역, 도와다 미술관에서의 다이나믹한 빛을 이용한 조각, ‘꿈의 씨앗’, ‘빛의 과실’, ‘빛의 화단’ 등 대규모의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가 대표적. DSA일본공간디자인상 2015우수상, 조명학회 조명상 2017, 조명디자인상 2018심사위원특별상, 제 28회 AACA상 우수상, 제 28회 AACA상 30주년 기념 미술공예상 등을 수상.
2008
조명기구